도내 실업계 고등학생 상당수가 학업중단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도청소년종합상담실이 도내 실업계 고등학교 1902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한 결과 외형상 아무 문제가 없는 학생들의 경우도 학업중단을 생각한 경우가 75%에 이르고 있다.
설문결과를 보면 조사대상자의 63.7%가 학교 부적응을 경험했으며 이중에는 무단지각이 18.3%, 무단 조되 13%, 교내봉사 징계 6.3%, 사회봉사 징계 2.3%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교부적응 경험이 없다는 응답은 전체의 36.3%에 그쳤다.
무단결석을 하는 학생들의 경우 무단지각과 무단조퇴, 교내봉사징계, 특별교육징계등 부적응을 중복해서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부적응 학생중 ‘학교중단 의사가 있는갗라는 질문에 여러번 생각해 봤다와 실제 시도해 봤다, 매일 생각한다라고 응답한 23.7%가 학교 중단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형상 학교부적응증을 경험하지 않은 학생들 가운데도 학업중단을 생각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75%에 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교육청 관계자는 “외형상 학교에 비교적 잘 적응하는 학생들 가운데도 학업중단을 생각한 적이 있는 경우가 75%에 달해 앞으로 대안교육이 학교탈락생 위주에서 다양한 대안교육 수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대안교육으로 확산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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