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내년 2월까지 초중고 169개교에 설치
전국 최초로 도내 모든 초ㆍ중ㆍ고교에 영어체험교실이 설치될 전망이다.
제주도교육청은 도내 169개교에 77억을 지원,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영어체험교실을 신설하거나 기존 시설을 최신식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초등학교의 경우 28개교에는 영어체험교실을 신설하고, 73개교는 기존시설을 업그레이드 한다. 또 중학교 39개교와 고등학교 29개교는 기존 시설을 최신식으로 보강하게 된다.
사업비는 학교별로 4500~5400만원씩 차등 지원된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내 초ㆍ중ㆍ고 모두는 영어체험교실을 갖추게 된다.
도내 전체 178개 초ㆍ중ㆍ고 중 9개 제주형자율학교에는 이미 영어체험교실이 설치돼 있다.
영어체험교실은 영어교육 인프라 구축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의사 소통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영어체험교실 내에는 초등학교의 경우 소규모 영어체험학습코너들을 구축하고, 중ㆍ고교에는 영어수준별 이동수업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등 각급 학교별 실정에 맞게 설치된다.
또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전자칠판 등 최신기자재, 자기주도적 학습용 프로그램, DVD, CD, 영어도서 등을 설치 또는 비치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영어체험교실이 학교여건에 맞게 내실 운영될 수 있도록 학교별 자체추진위원회 또는 T/F를 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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