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자유도시 동력 얻은 外資유치
[사설] 자유도시 동력 얻은 外資유치
  • 제주타임스
  • 승인 2008.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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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자유도시 핵심프로젝트의 첫 외국자본 유치가 결실을 봤다.

 2004년 제주국제자유도시 특별법이 제정 된지 4년,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 시행 된지 2년만의 일이다.

사실 그동안 제주국제자유도시는 말만 무성했을 뿐 실질적인 추진동력을 찾지 못해왔다.

법률적 제도적 장치는 마련됐지만 이를 움직일 재정적 힘이 뒷받침 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무슨 무슨 핵심프로젝트니, 선도 프로젝트니, 계획만 요란했지 구체적으로 모양을 갖추지 못했던 이유다.

그래서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의 성공을 위해서는 대형 외국자본 유치가 열쇠일 수밖에 없었다.

이 역시 말만 무성했지 실질적 결실을 보지 못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번 2015년까지 1조8천억원이 투입되는 예래 휴양단지 외자 유치가 결실을 본 것이다.

최근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JDC)와 말레시아 버자야 그룹 간 이뤄진 합작법인 ‘버자야 제주리조트’ 설립 등기가 그것이다.

말로만 떠돌던 외국자본이 실질적으로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을 위해 들어온 것이다.

버자야 지분의 초기 자본금(미화 2430만달러)은 이미 지난 4일 입금됐다.

현재 까지 투자된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 자금 중 최대 규모다.

도는 이를 계기로 동남아 유수 화상기업들의 후속 투자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의 성공 조건이 외자 유치에 있다면 이를 위해 도의 획기적 유치 전략과 후속 대책이 이어져야 할 것이다.

외국 자본이 호감을 살 수 있도록 투자 인센티브 제공 등 신뢰할만한 유치 상품을 개발하는 일이다.

 물론 중앙정부와의 유기적 협조와 지원을 위한 도의 능력발휘는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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