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인 선호 한국 관광지는 '제주'
홍콩인 선호 한국 관광지는 '제주'
  • 임성준
  • 승인 2008.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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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설문조사…홍콩인 겨냥 한류마케팅 강화해야
홍콩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 관광지는 제주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홍콩 사람 열명 가운데 아홉명이 한국 관광을 결정할 때 한류(韓流)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홍콩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 등 한류마케팅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가 지난 6월14∼15일 홍콩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8 홍콩국제관광박람회에 참석한 홍콩인 16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타났다.

11일 한국관광공사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방문 희망지로는 제주도를 꼽은 응답자가 3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서울(33.9%), 부산(15.9%), 강원도(10.2%) 등으로 조사됐다.

한국관광의 대표이미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8.4%가 서울, 제주도 등으로 대표되는 '관광지'를 가장 높게 인식하고 있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음식', '한류'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류에 대해 알고 있는지를 물은 결과 조사 대상자의 90.9%가 알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모른다는 답변은 9.1%에 불과했다.

또 한류가 몇년 가량 지속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3년 이상이라고 답변한 사람이 45.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년 이상(26.5%), 1년 이상(17.3%), 10년 이상(10.5%) 등으로 순으로 꼽았다.

한국관광을 결정할 때 한류가 미치는 영향의 정도를 물은데 대해 응답자의 87.7%가 '아주 큰 영향을 미친다'(49.5%)거나 '다소 영향을 미친다'(38.2%)라고 답변했다.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77.4%가 방한하겠다고 응답, 한국관광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방한 시기에 대해선 1년 이내(52.5%), 6개월 이내(24.5%), 3년 이내(20%) 등의 순으로 답변했다.

이어 한국방문시 희망하는 관광활동(복수응답)을 물은 결과 자연 관람(13.5%), 역사유적 및 문화참관(12.9%), 한국음식 체험(12.3%), 쇼핑(12.2%), 테마파크 방문 레저활동(8%), 스키 및 눈썰매 타기(5.7%) 등으로 순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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