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ㆍ콩ㆍ밭벼 등 발아ㆍ생육에 도움
지난 주말과 휴일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제주지역에 최고 120mm의 단비가 내려 가뭄 해갈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제주지방은 10일 새벽 3시 20분부터 호우특보가 내려져 선흘지역에 120mm, 성산 95mm, 모슬포 34mm 등 전 지역에 걸쳐 낙뢰를 동반한 비가 왔다.
지난 9일에도 새벽부터 우도 114㎜를 비롯해, 동부지역에 평균 50mm 가량의 비가 내렸다.
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한 달 가까이 지속된 불볕더위에 시달렸던 콩, 당근 같은 농작물의 가뭄이 해갈됐다.
특히 파종 후 발아가 지연돼 농민들의 애를 태웠던 구좌 성산 지역 당근의 발아와 콩과 밭벼 등 밭작물의 생육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1일까지 20~70㎜의 비가 더 오겠으며, 비 날씨는 12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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