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퓨어워터'로 개칭 대대적 홍보
제주도와 먹는샘물 상표분쟁을 벌여온 한진이 11일 생수 상표를 한진 제주워터에서 '한진 제주퓨어워터'로 바꾸고 생수시장 에 본격적으로 뛰어 든다. 이에 따라 제주도의 3개월 넘는 상표분쟁에도, 한진의 제주생수가 새로운 브랜드로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 제주도의 수자원 정책이 또 다시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한진은 새 상표를 기념해, 1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대대적 홍보에 나서고 있다.
한진 제주퓨어워터는 제주도 한라산 현무암 암반층 지하 325m에서 취수한 화산암반수로,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수질 검사 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한진이 지난 2월 그룹 계열사에만 제한적으로 제주광천수를 ‘제주워터’란 상호로 인터넷을 통해 본격적인 시판에 나서자, ‘상표분쟁’을 3개월 넘게 벌여왔다.
하지만 한진이 상표만 바꾼 채 다시 본격적인 시판에 나섬에 따라 제주도의‘물산업 참여 원천봉쇄’목표는 사실상 물건너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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