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제주인센터’ 건립기금 모두 35억원 쾌척
‘재일본제주인센터’ 건립기금으로 제주대에 현금 30억원을 기부한 바 있는 제주출신 재일동포 기업인 김창인 회장(79ㆍ사진)이 5개월도 안 돼 5억원을 추가로 쾌척,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오사카에서 남해회관을 경영하고 있는 김 회장은 지난 4일 남해회관을 방문한 제주대 고충석 총장에게 “재일본제주인들의 삶과 철학을 후학들에게 가르치고 이를 후학들이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달라”며 현금 5억원을 전달했다.
제주대는 이에 따라 현재 건축설계 공모 중인 ‘재일본제주인센터’ 내에 ‘김창인관’을 만들고, 김 회장의 인생 역정과 철학에 관련된 프로그램도 개발할 방침이다.
‘김창인관’은 ‘재일본제주인센터’ 내에 자리할 박물관과, 올해 말 개원 예정인 ‘국제언어ㆍ문화교육센터’, 국제교류회관, 학생생활관 등과 연계해 국제화벨트를 구축하게 된다.
제주대는 이 인프라를 바탕으로 재일본제주인센터를 재외도민 및 재일본제주인 대상 선조들의 얼과 정신을 계승시키는 교육도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김 회장은 한림읍 귀덕리 출신으로 한림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6세에 건너가 자수성가한 기업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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