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등지는 도내 중ㆍ고교생 증가
학교 등지는 도내 중ㆍ고교생 증가
  • 한경훈
  • 승인 200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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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163명...전년 대비 27% 늘어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학교를 그만두는 중ㆍ고교생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경제적 사정으로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학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학업을 중도에 포기한 도내 중ㆍ고교생은 163명으로 전년 128명보다 27% 증가했다.

학교급별로는 중학생이 63명으로 전년(28명)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반면 고등학생은 100명으로 전년과 같았다.

고등학생의 경우 일반계가 14명, 전문계가 63명으로 전문계학교가 상대적으로 중도탈락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출ㆍ비행 등으로 학교를 떠난 학생도 지난해 50명으로 전년(34명)보다 16명이 늘었다.

특히 빈곤으로 인해 학업을 포기한 사례가 2006년 4명에서 지난해 18명으로 급증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학업중단 고등학생 중 재입학 희망자 13명을 대상으로 오는 11~13일까지 ‘성이시돌 젊음의 집’에서 학교생활 적응교육을 실시한다.

이들은 소정의 교육 이수 후 해당 학교별로 재입학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특히 이들 학생이 재입학 후에도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9월부터 ‘케어-멘토링 사업’에 멘티로 참여하게 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에도 2회에 걸쳐 적응교육을 실시, 학업 중도탈락자 51명을 재입학하게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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