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관리 비상
가로수 관리 비상
  • 임성준
  • 승인 2008.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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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벚나무 먹무늬재주나방 발생…긴급 방제
이상고온, 뿌리 내리지못해 생육 지장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로수에 병해충이 발생하고 새로 심은 가로수는 뿌리를 내리지 못해 생육에 지장을 받는 등 가로수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8일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제주대 입구에 가로수로 심어 놓은 왕벚나무에 먹무늬재주나방이 발생해 긴급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먹무늬재주나방은 지난해 이맘 때에도 왕벚나무 1000여 그루에 발생, 피해를 입혔다.

제주시는 매년 먹무늬재주나방에 대한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효과가 미미한 실정이어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애벌레의 경우 이동성이 떨어져 방제효과가 크지만 나방은 약을 살포하면 다른 곳으로 날아 갔다가 다시 왕벚나무를 찾아 갉아먹고 있는 실정이다.

애벌레와 나방은 가로수 뿐만 아니라 인근 가정집에도 나타나 불쾌감을 주고 있다.

제주시는 아연로와 연삼로, 한북로, 명림로 등에 가로수로 심어 놓은 왕벚나무 1000여 그루에 대해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병해충 발생과 함께 이상고온 현상으로 최근 새로 심은 가로수와 화초류 등이 뿌리를 내리지 못해 생육에 지장을 주고 있다.

제주시 공원녹지과는 "병충해 발생 우려가 높은 가로수에 방제와 함께 예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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