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 지역 두목급, 부두목급 2명도
최근 경찰의 조직폭력배 검거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폭력조직에 대한 강력한 대응으로 많은 폭력배가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과장 문영근 경정)는 지난 1월 이후 모두 18명의 조직폭력배(유탁파 12명, 산지파 5명, 땅벌파 1명)를 검거, 구속 또는 불구속 입건했다.
특히 경찰은 지난 4월 5~22일 사이에 세칭 ‘유탁파’ 조직폭력 5명을 검거했다.
전과 6범~12범인 이들은 제주시내 유흥업소에 주류를 납품하려다 거절당하자 조직원 10여 명을 불러 이 업소 영업부장과 종업원들을 집단 폭행했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서부서는 또, 지난 4월 18일 유탁파 조직폭력 2명을 붙잡아 사법처리했다.
이들은 도내 18개 보도방 업주를 협박, 5100여 만원 상당을 갈취했다가 검거됐다.
당시 경찰은 보도방 불법영업의 약점을 악용해 밀린 외상값 등을 해결해 주겠다며 영업보호비 명목으로 매월 60만원씩 6개월에 걸쳐 돈을 갈취한 혐의로 이들을 검거했다.
서부경찰서는 지난 5~6일에도 과거 모 지역 세칭 ‘땅벌파’ 두목급 S씨(48)와 ‘산지파’ 부두목급 K씨(45)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헤어지자는 여자 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S씨는 지난 5일 오전 3시 30분께 제주시내 노상에 혼자 서 있는 여자친구 A씨(25)를 강제로 차량에 태워 감금하고, 모 계곡 절벽으로 끌고 가 “떨어뜨려 죽이겠다”고 협박한 뒤 인근 별장으로 데리고 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조직폭력 부두목급 K씨는 지난 4월 7일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 중에 서부경찰서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은 음주운전 검문검색 중 동승한 K씨를 발견, 수배 수배중임을 확인하고 검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