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중 건설協 회원사 공사수주액 266% 증가
민간부문은 전년대비 796%↑...‘쌍끌이 호황’
민간부문은 전년대비 796%↑...‘쌍끌이 호황’
도내 건설경기가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
7일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에 따르면 지난 달 협회 산하 216개 회원사의 총 공사수주액은 833억3800만원(73건)으로 지난해 7월 227억9700만원(48건)보다 266%나 증가했다.
올 들어 건설협회 회원사의 공사 수주액은 지난 3월 이후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7월 누적 공사수주 실적은 전년동기(2321억9000만원)에 비해 40% 증가한 3246억73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공사수주액이 급증한 것으로 하수관거정비공사, 배수개선사업 등을 중심으로 한 공공부문의 호조 흐름이 지속된 데다 민간부문 실적도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공공부문 수주액은 430억원(46건)으로 지난해 7월(183억원)보다 135% 증가했다.
특히 민간부문 실적은 40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45억원보다 무려 796%나 증가했다.
이는 새마을금고연합회 제주연수원 신축공사 및 감귤 거점산지유통센터 건립 등 굵직한 공사 발주가 주효했다.
민간부문은 올 들어 계속 침체현상을 보이다 지난 6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공공부문은 이미 발주된 하수관거공사 등 토목공사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그러나 민간부문은 주택부문 침체가 계속되고 있어 장기적인 증가세를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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