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6곳, 30% 증가…찜통더위ㆍ이벤트 요인
제주시 해수욕장 피서객이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4일 현재 제주시 관내 6개지정 해수욕장 이용객수는 47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만6000명보다 10만1000명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같은 추세면 제주시가 올해 목표로 하고 있는 해수욕장 이용객 70만명은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해수욕장별 피서객 인원으로는 함덕해수욕장이 13만5590명으로 지난해 12만30명보다 1만5560명, 이호해수욕장은 지난해 9만4660명보다 3만9240명이 증가한 13만39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협재.금능해수욕장은 9만6590명, 삼양 해수욕장 6만2820명, 곽지해수욕장 2만6390명, 김녕해수욕장 2만1750명 순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처럼 해수욕장 피서객이 증가한 것은 예년에 비해 무더위가 일찍 찾아왔고 또한 제주 관광의 고비용 바가지 요금을 근절하기 위해 파라솔 임대료를 대폭 인하 한데다, 올해는 해수욕장별 특색있는 다양한 이벤트 축제 로 예년에 비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여 호응이 높은 것이 큰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 이호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강욱)가 샤워탈의장 내 온수샤워시설, 금연구역 지정, 간이 발세척시설, 야외텐트장 무료개방 등으로 지난해와는 달리 피서객을 위한 서비스 시설을 확충하는 등 해수욕장마다 친절서비스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바가지 요금, 불친절 서비스 등 관광제주 이미지를 흐릴 수 있는 불공정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행정지도를 실시, 피서객들이 남은 피서철 기간동안 해수욕장을 이용하는데 아무 불편없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