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 비상대책위 출범…민관 60개 기관ㆍ단체 참여
민ㆍ관이 힘을 모아 지역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한 기구가 공식 출범했다. 제주경제 비상대책 범도민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문홍익ㆍ고승화ㆍ김순선ㆍ홍명표)는 5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제주경제비대위에는 도내 각급 유관기관 및 교육ㆍ언론ㆍ노동ㆍ건설 등 64개 단체가 동참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특히 에너지 절약과 경제위기를 극복을 위한 도민 공감대 형성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각 기관 단체별로 활동과제를 부여해 이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제주상의 문홍익 회장은 공동위원장을 대표해 “현재 우리가 처한 위기 상황을 놓고 누구 탓을 하기에 앞서 우리 스스로가 고통을 분담해 극복해 나가야 한다”며 “민간 주도로 도민 역량을 결집시켜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이 난관을 제주발전의 전환점으로 승화시켜 나가는 구심점 역할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최근 제주관광 경쟁력 쇄신 노력 등으로 지역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도민들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치는 게 현실”이라며 “비대위 출범을 계기로 새로운 가치와 전략을 가지고 지역경제 회생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서는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최근 대내외 경제여건 및 제주경제 동향’을 주제로 한 발표에 이어 ‘에너지 절약을 위한 기관별 추진실천 사항’에 대해 토론이 있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