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억원 투입, 올해 말 완공 예정...연간 2만t 처리규모
“제주감귤 유통 경쟁력 제고 기대”
“제주감귤 유통 경쟁력 제고 기대”
도내 19개 지역농협이 공동출자해 만든 제주조합공동법인의 감귤 거점산지유통센터(APC)가 첫 삽을 떴다.
제주조합공동사업법인과 농협제주지역본부는 지난 3일 서귀포시 토평동 현지에서 도내 조합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귤APC 건립 착공식을 가졌다.
FTA기금 124여억원을 들여 토평동 일대 2만4252㎡ 부지에 들어서는 APC는 연간 2만톤의 감귤을 처리하는 규모로 지어진다.
거점APC는 비파괴광센서선별기 등 국제적 수준의 최첨단 시설과 함께 집하장, 저온저장고 등을 갖추게 된다.
오는 12월말쯤 거점APC 시설이 완공되면 제주감귤의 유통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제주조합법인의 거점APC가 완공되면 감귤농협의 거점APC와 벨트라인을 형성, 감귤 계획출하 및 품질차별화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서 강희철 서귀포농협(법인운영주관농협)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감귤 주산지농협으로서 감귤산업을 살리기 위해 거점APC 건립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많은 관심과 조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신백훈 본부장은 “농산물 개방화시대에 우리 감귤산업이 성장 가능한 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운영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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