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보건소,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무료 시행
제주보건소(소장 왕옥보)가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선천성 난청 질환여부를 알 수 있는 '신생아 청각선별검사'를 무료로 시행하고 있다. 청각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제주시에 주소지를 둔 생후 1개월 이내 신생아로서 검사를 위해서는 임산부들이 분만예정일 한 달 전에 미리 제주보건소를 방문, 검사쿠폰을 받고 출산 후 한 달 안에 지정 병의원에서 검사를 받으면 된다.
청각선별검사 결과가 재검사로 나오면 전문협력병원에서 난청 확진을 위한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확진검사를 할 경우 건강보험 본인 부담금을 지원받는다.
지정 의료기관은 삼성․에덴․서해․예나산부인과이며, 전문협력의료기관은 제주대․한라․한마음병원, 상쾌한․김동호이비인후과이다.
선천성 난청은 선천성 질환 중 발생률이 높은 질환으로 언어·학습장애를 초래하며 신생아 1000명 당 1~3명이 발생하고 있다.
이상이 있을 경우 생후 3개월 이내에 난청확진검사를 시행, 생후 6개월 이내의 재활치료로 장애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1065명이 검사를 받아 이 중 1명에게서 발견됐다.
검사는 아기가 잠든 뒤 10분 동안 기기의 센서를 아기의 이마와 귀에 부착해 청력을 측정하는 간편한 방식으로 이뤄진다.
임성준 기자 sjim@jeju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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