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표 오장은ㆍ이청용, K리그 조동건 등 인연
제주시가 축구 꿈나무 육성을 위해 창설한 지 올해로 9회째를 맞는 탐라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가 한국 축구 스타를 배출하는 요람으로 떠오르고 있다. 탐라기 출신 중 선두 주자는 베이징올림픽 대표 오장은(울산 현대)과 이청용(FC서울).
오장은은 원년 대회에서 5골을 몰아넣어 모교인 서귀포중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대회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2회, 4회 대회에 서울 도봉중 선수로 출전한 이청용은 K리그 소속팀은 물론 올림픽대표팀에서 미드필더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캐나다에서 열린 U-20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한국대표팀의 미드필더로 뛰었던 박현범(수원 삼성)은 광주북성중 꿈나무 시절 2회, 3회 대회에 출전했다.
K리그 성남 일화의 주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전 국가대표 조동건도 탐라기 원년대회와 2회 대회에 이리동중 선수로 출전해 이 대회와 인연을 맺고 있다.
한편 제9회 탐라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는 전국 115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8일부터 20일까지 13일간 제주시 애향운동장을 비롯한 6개 운동장에서 열린다.
임성준 기자 sjim@jeju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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