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동거녀 살해 뒤 자살로 위장”
제주시 노형동 원룸살인사건 용의자가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2006년 12월 동거녀를 살해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가 지난달 31일 서울에서 붙잡힌 이모씨(34)를 4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2006년 12월 22일 오후 제주시 노형동 한 원룸에서 동거녀 안모씨(36)를 목졸라 살해하고 자살로 위장한 뒤 통장과 신용카드, 승용차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전국을 떠돌아다니던 이씨는 올해 초 한 방송국 TV 프로그램에서 공개수배된 뒤 서울로 가 숨어지내다 사건 발생 1년 7개월여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임성준 기자 sjim@jeju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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