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7월까지 4384건 적발…48%나 늘어
중앙선 침범 등 교통사고 요인 집중 단속
중앙선 침범 등 교통사고 요인 집중 단속
최근 음전운전이 급격히 늘어 교통사고 다발 요인이 되고 있다.
올 들어 지난 달까지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경찰에 단속된 건수는 무려 4384건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1417건(47.8%)이나 증가한 단속 건수다.
무면허 운전도 심각해 지난 7월까지 모두 1551건이 단속됐다.
특히 음주운전은 운전자 자신의 교통사고 뿐아니라, 다른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가장 큰 위해 요인이 되고 있다.
실제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자신이 숨지고, 다른 사람을 들이받아 사망에 이르게 하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음주운전을 예비 살인 행위로 보고 경찰이 집중 단속하고, 검찰과 법원이 엄정한 처벌을 내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더욱이 음주.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도 엄청나다. 사상자를 낸 경우는 말할 것도 없고, 단속에 적발만 되도 벌금 및 변호사 비용 등으로 부담해야 하는 돈이 1건당 수 백만원에 이른다.
경찰은 휴가철인 이달 31일까지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다. 해수욕장, 유원지, 유흥가 주변 등 음주운전을 하기 쉬운 장소에 경찰력을 선점 배치해 음주운전 분위기를 사전 제압하면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 달까지 신호위반 1만1327건, 과속 1만8592건을 단속하고, 교통질서 협조 요청서 9852건을 발송했다.
경찰은 음주운전 집중 단속과 함께 주요 교통사고 요인인 중앙선 침범과 과속 행위 등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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