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김태환 지사의 '경영인 대상' 수상
[사설] 김태환 지사의 '경영인 대상' 수상
  • 제주타임스
  • 승인 2008.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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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제주도지사가 지난 달 말 (주)이코노믹 리뷰가 시상하는 ‘2008 대한민국 경영인 대상 종합 대상’을 수상했다.

김 지사는 지속가능 경영과 혁신 경영 및 글로벌 경영, 서비스 경영 등 8개 부문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 중 대상인 ‘종합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김 지사 개인 만의 영광이 아니라, 제주도의 영광이기도 하다.

먼저, 큰 상을 수상한데 대해 축하를 보낸다.

지방자치단체의 기업경영 방식의 운영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방자치단체이면서 독자적인 작은 정부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다른 지자체에 비해 기업경영 방식의 도정이 가장 필요한 곳이다.

학계, 공공기관, 사회단체, 언론계 등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10명의 평가위원단이 김 지사에게 최고의 점수를 준 것은 그가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부응한 제주도정을 이끌어 가고 있음을 인정한 결과인 것이다.

특히 김 지사는 특별자치도 출범 후 투자 유치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고, 제주관광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비용 구조 개선과 신경제 혁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해 왔다.

제주특별법에 외국 교육기관의 설치 특례와 골프장 부과 조세 및 부가금 감면, 그리고 농업진흥지역 조성 등 모두 109건의 제주특례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등 규제개혁의 전국화를 선도한 그의 노력 또한 돋보인다.

뿐만 아니라, 전국 유일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물산업 등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통한 자치경영과 첨단산업 등을 성장 동력으로 하는 차별화한 발전전략 또한 그가 추진한 성과다.

물론, 최근 영리병원 설립 무산으로 인한 충격이 클 것이다.

그러나 이것도 도민의 뜻인 이상 의기소침할 필요가 없다.

더욱이 근래들어 김 지사의 행정소신이 엿보인다.

오히려 이번 경영인 종합 대상 수상을 의기충천하는 반전의 기회로 삼아 특유의 소신을 바탕으로 보다 미래 지향적인 도정을 이끌어 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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