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해당 교사 직위해제...진상조사 돌입
도내 모 초등학교 교사가 자신의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어 파장이 일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도내 모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 K씨를 지난달 31일자로 직위해제했다고 1일 밝혔다.
K 교사는 지난 27일 낮 12시30분께 제자 3명과 함께 인근 해수욕장을 다녀온 후 자신의 집에서 A양(12) 등 2명에게 몸을 씻겨준다며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자신도 옷을 벗고 샤워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을 겪은 해당 학생들의 부모가 성추행이라고 주장하며 문제가 불거졌다.
부모들은 “남자 교사가 여학생들을 목욕시켜 준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강력 항의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K 교사는 이처럼 파장이 확산되자 사표를 제출하고 현재 출근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진상파악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우선 해당 교사를 직위해제했다”며 “다음 주 중에 담당자를 현장에 보내 보다 정확한 진상파악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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