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신청 농가, 1ha당 1550만원 기준 30%만 부담
제주특별자치도는 고품질 감귤 생산과 고유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귤 재배농가의 경영난을 덜어주기 위해 감귤월 토양 피복재배 지원 보조율을 50%에서 70%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제2회 추가경정 예산으로 사업비 11억6200만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제주도가 추진하는 올해 토양 피복재배 사업량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각 150ha씩 300ha로
46억5000만원(기금 9억3000만원, 도비 23억2500만원, 자부담 13억9500만원)이다.
제주도는 이번 지원인상 방침에 따라 감귤원 토양 피복재배 사업 신청기간을 8월 말까지 연장, 감귤원 토양 피복재배 사업 희망 농가를 추가 신청 받는다.
이미 지원사업을 신청한 농가도 이번에 상향된 보조율에 따라 1ha당 1550만원을 기준으로 30%만 부담하면 된다.
제주도는 고당도 감귤 생산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50억8800만원(508ha)을 지원한 바 있다.
감귤 피복재배를 한 감귤은 일반 감귤에 비해 당도가 1~2브릭스 향상되고 반사광에 의해 열매 색깔도 좋아진다.
제주도 관계자는 “감귤원 토양 피복재배를 할 경우 당도가 12브릭스 이상되는 감귤 생산이 가능하다”며 “이 감귤을 브랜드 감귤로 출하할 경우 일반 감귤보다 2~3배 이상의 가격을 받을수 있어 농가 소득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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