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암리 주민전체 금연…건강에 대한 관심 높아져
보건소의 건강실천마을 지정ㆍ운영이 금연 등 주민 건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서부보건소(소장 강동호)는 지난 5월 유수암리 등 관내 4개 마을을 건강실천마을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마을을 주 1회 이상 방문, 금연교육 및 영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주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수암리 마을의 경우 자체적으로 전 주민이 매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걷기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이 마을의 흡연자(전체 11명)들은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등록, 금연을 시작한 결과 모두 성공해 지금은 담배연기 없는 마을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담배 판매량이 급감, 마을의 담배가게는 담배를 아예 취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 주민들은 이참에 ‘담배 없는 마을로 지정’하면 좋겠다는 의견까지 내고 있다.
서부보건소 관계자는 “유수암리 마을은 자체적으로 건강을 실천하는 좋은 사례”라며 “이를 다른 마을로 파급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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