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 포장규격 다양화 필요
노지감귤 포장규격 다양화 필요
  • 한경훈
  • 승인 2008.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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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협, 도매시장 의견조사...소포장 선호도 40%

 

노지감귤의 가격지지와 소비확대를 위해서는 포장규격을 보다 다양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농협제주지역본부는 감귤가격 하락 및 소비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 마련의 일환으로 지난 15~21일까지 전국 30개 지방의 공영도매시장 입주 72개 농협공판장ㆍ법인을 대상을 의견조사를 실시했다.

10㎏박스 개선을 중심으로 한 의견조사 결과, 응답 35개 도매시장의 59.4%가 아직까지는 10㎏ 포장규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운송료, 박스대 등 제비용 증가와 사과ㆍ배 등 경쟁과일과의 균형 유지 등을 이유도 들었다.

그러나 소포장 선호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7.5㎏(15.6%), 5㎏(25%) 등으로 포장규격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40.6%나 됐다. 이들은 고품질감귤의 차별화와 부패과 감소 등을 위해서는 소포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도매시장에 상장 출하되는 사과ㆍ배 등은 대부분은 15㎏ 포장규격이나 설날 및 추석 등 소비가 많은 대목 기간 중에는 7.5㎏, 5㎏ 규격도 함께 탄력적으로 상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감귤도 설날 등 대목 기간에는 감귤 7.5㎏, 5㎏ 출하 비중을 높여 소비확대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용민 제주농협 감귤팀장은 “소비지의 유통변화 흐름을 읽고 이를 감귤유통개선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충족시키는 차원의 다양한 포장규격 변화를 농협계통 중심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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