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29일 역대 서귀포시장과 남제주군수를 초청하는 시장.군수 협의회를 개최했으나 직전 서귀포시장인 강상주씨와 직전 남군수인 강기권씨가 나란히 불참해 이를 둘러싼 해석이 분분.
강 전 시장과 강 전 군수는 지난해 서귀포시가 개최했던 이 행사에도 ‘개인일정’을 이유로 참가하지 않았는데 서귀포시청 주변에서는 “시.군통합에 반대하면서 기초자치단체 자치권 유지를 위해 끝까지 현 제주도정과 대립각을 세웠던 이들이 자치권이 없는 행정시가 주최하는 회의에 선뜻 얼굴을 내밀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동정론이 우세.
한편 서귀포시가 개최한 이날 역대 시장.군수 협의회에는 참석대상 22명의 시장.군수 가운데 이들 직전 시장.군수 등을 포함 모두 10명이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불참, 협의회 자체가 말 그대로 ‘반쪽 회의’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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