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대 병영체험 "보람 느낀다"
전경대 병영체험 "보람 느낀다"
  • 김광호
  • 승인 2008.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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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경비단, 작년 12월부터 부모 초청행사
최근 이경 두명 아버지와 뜻 깊은 시간 가져
“우리가 걸어온 국토 수호의 길을 제주에서 이어가고 있는 아들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최근 아들 명 모 이경과 정 모 이경이 근무하는 제주해안경비단 제125전경대 병영 체험을 마친 아버지 명 모씨(60.충남 청양)와 정 모씨(49.경기 고양)는 “아들의 더 늠름해진 모습을 보니 정말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제주해안경비단(단장 박생수 총경)은 지난 해 12월 처음 ‘전경부모 초청 병영 체험행사’를 시작했다. 전경대에 아들을 보낸 부모들에게 아들과의 만남의 장을 계속 마련해 오고 있다.

특히 자식과의 만남은 단순한 만남이 아니다. 1박 2일간 부대에서 숙식을 함께하고, 근무와 훈련도 같이 하는 병영체험 만남이다.

경찰 관계자는 “그래서인지, 과거 흔히 볼 수 있었던 눈물의 상봉 장면은 찾아 볼 수 없다”며 “오히려 더 씩씩해진 아들의 모습을 보고 감격스러워하는 부모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버지들은 특히 천혜의 절경을 지닌 제주에서 아들들이 근무하고 있어 입대하기 전보다 더욱 맑게 순화된 것같다고 말했다”며 “부대 주변 환경에 대해 서도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다만, 자식을 전경에 보낸 부모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전경대원 간 폭력 등 이런 저런 전경부대 사고다.

부모 초청 병영체험 행사를 사고 제로의 기회로 삼는 해안경비단의 노력 또한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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