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청정농산물의 판로망이 확대돼 농산물 소비촉진이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친환경 농산물 유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지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전국적인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사단법인 한살림 서울생협 등 4개 소비자 조직체와 ‘제주사랑 친환경농산물 판매확대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공동협약 체결이 이뤄진 소비자 조직체는 사단법인 한살림 서울생협을 비롯해 사단법인 iCCOP 생협연대, 한국여성민우회 생협, 주식회사 두레생협연합회 등이다.
도내 친환경농산물 생산자는 생드르 영농조합법인과 참맑은 영농조합법인, 제주유기농 영농조합법인 등 6개 단체가 참여했다.
특히 이날 협약이 체결된 소비자 조직체는 전국 대도시에 170여개의 친환경농산물 전문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조직체로 연간 28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 회원수만 25만명에 이르는 등 제주산 농산물의 소비촉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도는 대도시에 제주산 전문매장을 운영할 유통조직인 주식회사 녹색세상과 주식회사 푸른제주 푸른마트 등과 도내 생산자 단체 간의 추가 사용 확대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 현재 추진중인 10개소의 대도시 제주산 전문판매장 시설사업을 오는 10월까지 마무리, 안정적인 소비기반 확보 및 원활한 유통처리를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산 농산물이 과잉 생산돼 유통처리에 어려움이 예상될 때는 소비자 연합조직체의 전국 매장을 이용해 특별 이벤트 행사를 실시하는 등 소비확대와 원활한 유통처리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