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조금 조성 상향ㆍ운송계약 조기 마무리 방침
올해산 노지감귤의 원활한 유통처리와 가격지지를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감귤협의회(회장 강희철 서귀포농협조합장)와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신백훈)는 24일 도내 20개 일선농협 경제상무 및 시지부 경제팀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귤 업무협의회를 개최, 올해산 감귤 유통처리와 가격지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우선 감귤자조금 사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농가가 자율적으로 감귤산업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자조금 사업의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자조금 조성목표를 전년보다 10% 많은 8억9800만원으로 잡고, 감귤소비 촉진 홍보를 집중 실시하기로 했다.
또 노지감귤 출하 이전에 운송계약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원가조사를 의뢰, 8월 중 운송입찰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감귤품질의 저하를 막기 위해 감귤피막제(왁스) 사용을 최소화하는 한편 미숙감귤 강제착색 출하행위에 대한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FTA기금 생산시설 현대화사업, 특히 비가림하우스시설 사업에 대한 중간점검 등 실질적적인 농가 지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량이 전년에 비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유통처리 및 가격지지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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