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명 사상자 낸 운전자 1년만에 구속
30명 사상자 낸 운전자 1년만에 구속
  • 김광호
  • 승인 2008.0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해 6월 30명의 사상자를 낸 차량 운전자가 1년여 만에 검찰에 구속됐다.

제주지검은 23일 강 모씨(53)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강 씨는 지난 해 6월 5일 오전 6시 20분께 제주시 구좌읍 대천 사거리 서측 500m 지점 도로에서 차량을 과속 운전하다 차량이 도랑에 전도되는 교통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이 차량에 탑승한 백 모 씨(73)가 숨지고, 29명이 상해를 입었다.

지검은 “사고 후 약 1년이 지났는데도 피해자들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유족과 피해자들이 강 씨의 처벌을 강력히 원해 구속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지검은 “운전자 강 씨가 당시 사고로 중상을 입어 일단 불구속 수사했지만, 현재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데도 피해자들과의 합의를 위한 노력조차 보이지 않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