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초대 이사장 선출은 지난 16일 오후 제주도청에서 개최된 창립총회를 통해 마무리될 예정이었지만 위원들간 2명의 후보 추대를 놓고 이견(異見)이 첨예하게 나눠지면서 결국 다음 열릴 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여.
그런데 보수가 없는 이사장 선거를 놓고 일부 위원들 간에 감정에 앙금이 생겨날 정도로 극한적인 대립을 하고 있는데, 현씨의 경우 아직까지 뚜렷하게 꼭 이사장직을 맡고 싶다는 의사표명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이 때문에 적어도 재단 이사장을 하려는 사람은 취임 후 재단을 어떻게 이끌어나가며 어떤 사업을 어떻게 하겠다는 의사표시라도 해야 할 터인데, 이런 점도 없이 가만히 있는 사람을 추대하는 건 좀 곤란하지 않느냐는 의견들도 나돌아.
일단 4.3 위원회는 합의 추대를 전제로 다음 회의 때 선출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 위원은 “요즘에 4.3으로 먹고 사는 4.3 귀족도 있다”며 의미심장한 발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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