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병원에 대한 도민 찬.반 여론조사가 임박한 가운데 서귀포시 실.국장 등 간부직원들은 일제히 지역 내 크고 작은 행사에 참석, 영리병원 문제를 홍보하느라 동분서주.
서귀포시의 경우 지난 20일 예래동에서 열린 지역주민들의 모임에 한 사무관이 참석해 영리병원 문제를 홍보한 것을 시작으로 21일에는 간부공무원 6명이 지역별로 출장에 나선 것을 비롯해 22일에는 3명이 홍보전에 뛰어드는 등 간부공무원들이 업무시간 여부에 아랑곳하지 않은 채 영리병원 홍보전에 가세, 사실상 서귀포시 전체가 영리병원에 올인.
서귀포시는 이와 함께 지역 내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행사를 일일이 체크, 수시로 직원들을 내보내 영리병원 홍보에 매진하고 있는데 주변에서는 “큰 정책결정을 앞두고 행정이 특정의 안건을 홍보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그러나 그 사안이 찬.반이 양립할 경우에는 양측 입장을 모두 여과 없이 알리는 행정의 보편타당성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한마디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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