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서도 편의점 강도
서귀포서도 편의점 강도
  • 김광호
  • 승인 2008.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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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연동 등 2곳 미검거 속 또 발생
시민들, "방범망 구멍뚫린 것 아니냐" 지적
편의점 강도사건이 서귀포 지역에서도 발생했다.

지난 달 25일 제주시 삼도동 소재 모 편의점과 30일 연동에 있는 모 마트에서 발생한 강도사건이 해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서귀포에서도 발생해 많은 편의점들이 범행의 표적이 되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다.

한 달도 채 안된 사이에 세 번째 강도사건이 발생한 곳은 서귀포시 서홍동 소재 모 편의점이다.

18일 오전 2시 15분께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혼자 근무 중인 종업원 A씨(22.남)를 흉기로 위협, 현금 8만원 빼앗아 달아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20~30대로 추정되는 강도가 편의점으로 들어서자 마자 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 들고 위협하면서 현금을 빼앗아 도주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인이 180cm 정도의 키에 목티를 입고 모자를 썼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범행 수법과 인상착의에 비춰 지난 달 제주시 2군데 편의점에서 발생한 강도사건의 용의자(30~40대 추정)는 아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시민들은 잇단 강도사건 소식에 “경찰의 방범망에 구멍이 난 게 아니냐”며 불안해 하고 있다.

한 시민은 “제주시 강도사건 발생 이후 경찰의 집중적인 방범 활동과 용의자 검거에 나선 것은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모방 범죄의 차단을 위해서라도 보다 더 수사의 강도를 높여 이른 시일에 용의자를 검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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