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코스 4번 파 4홀은 자연수림으로 인해 페어웨이는 좁게 보이나, 실제로는 좌우폭이 45미터 정도여서 티샷할 때에 위축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린까지 약간의 왼쪽으로 휘어지는 홀이므로 드로우 구질을 친다면 유리할 수 있다.
반대로 슬라이스가 난다면 숲으로 볼이 들어가 암담한 사항이 발생한다.
초보가 골프에 입문하면 슬라이스 3년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만큼 슬라이스는 누구나가 겪는 공동의 적인 것이다.
슬라이스는 대체적으로 다음 3가지 원인으로 인해 발생되는데, 첫째, 어깨회전이 원활치 못해 슬라이스가 일어난다.
여기에는 충분치 못한 어깨 회전량도 있지만, 어깨를 돌리지 못한 보상심리인 때문인지 팔을 사용한 백스윙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둘째, 하체가 목표지점 쪽으로 너무 쏠린 채 임팩트를 맞이한 결과 슬라이스가 생기게 된다.
흔히 말하는 왼쪽의 벽을 세우지 못한 결과이지만 바람직하지 못한 체중이동, 다운스윙의 잘못으로도 발생한다.
세번째 이유는 임팩트 후에도 왼 손목(왼손등)이 목표지점을 계속 향하고 있어 슬라이스가 일어난다.
이는 왼속목 회전(릴리스)이 이뤄지지 않은 탓이며 이로 인해 임팩트 후 헤드가 그립(손)보다 앞서 나갈 수 없어 슬라이는 물론이고 장타를 날리지 못한다.
왼손목 릴리스가 제때 이뤄지지 않는다면 임팩트때 배를 내미는 듯한 ‘배치기식 타법’, 상체가 뒤집어 체중 역이동 등 각가지 나쁜 현상이 따라다니는 것이다.
주로 아마추어의 스윙을 분석하면 슬라이스를 일으키는 원인 중 3번째 이유(손목회전 부적절)가 가장 비중을 많이 차지하고 있다.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지금보다 몸에서 힘을 절반이상 빼야 하며 예전보다 절반이하의 속도로 백스윙_다운스윙을 해야만 슬라이스를 완치할 수 있는 것이다.
5번 홀인 파 5는 투-온을 노려 버디를 할 수 있는 무난한 홀로써 티샷을 전방의 넓은 벙커를 지나도록 250미터 정도 날려 보내야 한다.
그러면 방커에서 약 220미터 정도 남게 되는데, 이 때 주의할 사항이 그린 뒤가 여유가 15미터 정도 밖에 안되므로 그린을 오버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그린 우측 벙커는 턱이 높으므로 빠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6번 홀인 파 4는 페어웨이가 넓고 좌측은 억새풀로 둘러싸여 있고, 우측은 사이프러스 나무(편백/유럽에서 십자가 재질)로 조성되어 있다.
따라서 스트레이트로 멀리 보이는 벙커방향을 IP 지점으로 삼고 티샷하면 좋다.
서 승 태
한라대학 관광레져스포츠과 겸임교수
골프경영학 박사과정 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