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中 어음부도율 0.45%…올 들어 최고수준
최근 국제유가 급등 등으로 인해 지역경제 침체가 지속되면서 기업들의자금난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17일 발표한‘2008년 6월중 제주지역 어음부도율 및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어음부도율은 0.45%로 전월(0.18%)보다 0.2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기업들이 자금사정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어음교환액은 5583억원으로 전월(5346억원)보다 237억원 증가했으며, 부도금액도 5월(9억8000만원)에 비해 15억1000만원 늘어난 24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부도금액의 업종별 비중은 운수.창고.통신업이 30,1%(7억3000만원)로 가장 높고, 이어 도.소매업 24.75(6억원), 제조업 13.5%(3억2800만원), 건설업 11.6%(2억8200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도업체 수는 4개로 전월보다 1개 증가했다. 부도업체를 기업형태별로 보면 법인기업이 1개, 개인기업이 3개로 파악됐다. 업종별 부도업체는 제조업이 2개, 운수.창고.통신업과 오락.문화 및 기타서비스업이 각각 1개씩이다.
한편 지난달 도내 신설 법인 수는 46개로 전월(19개)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업종별는 도.소매업 12개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부동산 및 사업서비스업(9개), 건설업(8개), 제조업(5개) 등이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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