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에 거주하는 김태우씨가 ‘수필시대’(7ㆍ8월호)에 수필‘품바의 여정’으로 신인상에 당선 등단 했다.
김태우씨의 수필 ‘품바의 여정’은 각설이타령을 하는 품바의 애환에 초점을 맞춘 작품.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은 “인파 속 각설이들의 장단이 들리지 않았다.
5일 장날이 되면 가위를 두르리며 유랑극단 마냥 공연을 펼치는 품바들이다.
그런데, 오늘은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를 서두로 해 품바들의 삶의 애환을 다각적 시선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평했다.
신인상에 선정된 김태우씨는 “텔레비전에서처럼 신인상을 수상하면 하늘로 날아 갈 듯이 기쁜 줄 알았는데 자신과의 싸움에서 무거운 체찍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는 것을 실감나게 했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말했다.
한편, 장애인복지관에서 문학강좌를 받으며 수필을 시작하게 된 김태우씨는 글사랑모임 동호회 회원으로 장애인 유권자협회 문예글짓기대회에서 국회의장상 및 제주신인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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