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생 흡연률 급증…초등여학생은 3배 늘어
남녀 고교생 전년 비해 6% 늘어…예방지도 절실
제주도내 학생 흡연율이 1년사이에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남녀 고교생 전년 비해 6% 늘어…예방지도 절실
특히 고교생의 흡연율이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지난해 초.중.고 31개교를 표본추출해 흡연실태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초등학교 남학생 1.8%, 여학생 0.9%, 중학교 남학생 3.8%, 여학생 2.1%, 고등학교 남학생 22.3%, 여학생 15.9%로 집계됐다.
이는 2006년도 27개교를 표본조사한 흡연율, 초등학교 남학생 0.7%, 여학생 0.3%로, 중학교는 남학생 1.9%, 여학생 0.2% , 고등학교 남학생 16.6%, 여학생 9.7%에 비해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고교생의 경우 남학생은 전년도에 비해 5.7%p, 여학생은 6.2%p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교육당국의 적극적인 지도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여학생은 2006년 0.3%에서 지난해 0.9%로 증가폭이 3배에 달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도내 초등학교 6학급이하 보건교사 미배치 학교 중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토요일을 이용해 찾아가는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도내 보건교사들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금연예방교육은 인형극관람, 체험행사, 실험활동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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