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각 부서들이 최근들어 경쟁적으로 업무연찬 또는 하반기 업무추진 계획을 협의한다는 등의 명분을 내세워 직원워크숍과 각종 회의를 개최, 곳곳에서 직원들이 ‘회의 노이로제’를 호소.
서귀포시 각 부서들은 최근 특별자치도 출범 2주년 성과와 특별자치도 3단계 제도개선 내용 습득과 공직 친절도 등을 위한 직원 워크숍과 회의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는데 회의 내용 대부분이 그동안 귀가 아프도록 들어온 사실상의 ‘일방적 도정홍보’ 내용들로 채워져 상당수 직원들이 불만.
이에 따라 아직까지 자체 워크숍 등을 개최하지 않은 일부 부서장들은 상부의 눈치와 직원들의 부정적 분위기 속에서 전전긍긍하고 있는데 한 직원은 “지금이 어느 때인데 초등생들도 싫어하는 강제적 주입교육을 실시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상당수 직원들이 마음은 놔둔 채 마지못해 몸만 가고 있다”고 교육 부작용을 하소연.
서귀포시청 주변에서는 이와 관련, “영리병원 도입 등 일부 도정시책들에 따른 부정적 여론이 높아질수록 공무원과 관변단체들에 대한 관제교육이 강화될 것”이라며 최근 잇따른 공직교육이 ‘정치교육’으로 변질될 가능성을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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