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를 주의하고 안전하게 3-온, 2-퍼팅 공략법으로 플레이를 한다면 그다지 어렵지 않은 동코스 8번 홀 파 4는 매우 정확한 티샷을 요구하는 홀이다.
거리 욕심을 줄이고 안전하게 페어웨이만 지키면 될 것이다.
특히 이 홀은 도그렉 홀이여서 안전하게 호수쪽으로 향해져 있는 쪽으로 랜딩 에어리어를 만들고 드라이버 IP 지점을 만들도록 한다.
다소 길이가 긴 홀이므로 거리를 줄이기 위해 자칫 나무가 있는 쪽으로 샷을 하는 실수를 범할 수도 있다.
따라서 언덕이 있는 그린으로 안전한 공략을 하도록 한다.
18번 홀인 파 4 마지막 홀은 광활한 호수를 따라 우측으로의 티샷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며, 그린 방향쪽으로 보내도록 한다.
이 홀은 다소 거리가 잛으므로 굳이 드라이버 티샷이 자신이 없다면 우드나 롱 아이언으로 티샷을 해도 무난하게 그린에 온 시키는 데는 별 무리가 없다고 할 것이다.
안전한 드라이버 샷을 위해서는 첫째, 거리보다는 방향성을 우선시 해야 하는데,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근접해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페어웨이를 넓게 쓸 줄 알아야 하며, 어느 골프장이든 티잉 그라운드에서 보면 한쪽은 위험하게 설계가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만약 왼쪽이 OB지역이고 우측이 언덕으로 돼 있다면 공은 우측으로 가야 안전해진다.
페어웨이를 넓게 활용하려면 왼쪽에 위험 지역이 있을 경우 티잉 그라운드 왼쪽에서 우측으로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다.
만약 오른쪽이 트러블 지역이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공략해야만 위험이 줄어든다.
방향성에 신경을 쓰려면 자신의 구질도 감안해야 하는데, 자신의 구질이 페이드인지 드로 구질인지는 웬만큼 알고 있을 것이다. 이를 감안해서 코스를 공략해야 한다.
둘째, 홀의 특성에 맞춰 공략 지점을 정했다면 그 다음에는 자신의 샷을 해야 한다.
홀 왼쪽이 OB이거나 티잉그라운드 바로 앞에 해저드나 절벽이 있다는 것을 지나치게 의식해서는 안 된다.
홀에 대해서는 잊어버리고 평소 자신이 하던 샷이 나오도록 자신 있게 쳐야 한다.
드라이버샷은 어프로치샷이나 퍼팅처럼 섬세함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홀의 특성에 맞게 공략지점을 정한 후 평소대로만 스윙하면 크게 어려움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서 승 태
한라대학 관광레져스포츠과 겸임교수
골프경영학 박사과정 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