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수 시장, “시중보다 비싼 값 근본적으로 고쳐야”
김형수 서귀포시장은 9일 “앞으로 지역 내 해수욕장에서 시중보다 비싼 음식가격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이처럼 해수욕장 바가지요금 근절입장을 거듭 강조한 뒤 “이를 위해 해수욕장 계절음식점 임대문제를 근본적으로 바로잡아 요금인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의 이날 이 같은 발언은 해수욕장 계절음식점 임대가 법적 근거 없이 관행적으로 해당 지역 마을회 및 청년회 등을 통해 이뤄지는 과정에서 ‘임대료 왜곡현상’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어서 앞으로 서귀포시의 후속조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는 해당 계절음식점을 관리하는 마을회와 청년회 등에 해수욕장 청소 및 방법유지에 따른 실비보상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은 이밖에 이날 오는 10월 서귀포 지역에서 열리는 탐라문화제 등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해당 부서를 중심으로 한시적인 TF팀을 운영할 것을 검토하도록 해당부서에 지시했다.
김 시장은 또 풍수해 철을 맞아 내실 있는 재난관리와 차질 없는 에너지 절약시책 추진 등도 주문했다.
김 시장은 이밖에 자립형 마을 육성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과 읍면동이 운영 중인 양묘장 확대 설치 필요성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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