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제주국제철인 3종 경기대회 서귀포시 일원서 개최
日부부가 함께 참가ㆍ70대 최고령자 226km 완주에 도전
2008 제주국제철인3종 경기대회가 13일 중문해수욕장 등 서귀포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日부부가 함께 참가ㆍ70대 최고령자 226km 완주에 도전
이번 대회는 경기 당일인 13일 오전 7시부터 밤 12시까지 수영(3.8km)을 시작으로, 사이클(180.2km), 마라톤(42.195km), 총 226.195km를 정해진 시간(17시간) 이내 완주해야 철인의 칭호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세계철인3종경기협회(WTC)와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이 공동으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8회째 개최해 왔다.
이 대회에는 매년 32개국에서 1000여명 이상의 선수가 참여하는 국내에서 유일한 WTC 공인대회로 하와이(코나)에서 열리는 세계챔피온십 대회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는 대회였다.
하지만 작년 국제철인3종경기 협회와의 라이센스 연장계약이 되지 않아 아이언맨 명칭과 로고의 사용이 제한되었으며, 또한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선수들에게 제공할 수 없게 됐다.
제주철인3종경기대회 코스는 중문해수욕장-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한라산 중턱을 통과하는 다소 힘든 코스로 구성됐다.
특히 독일 철인3종 경기 선수이자 트라이애슬론 전문기자인 키어리씨(33세)가 제주의 아름다움에 다시 제주를 방문한다.
키어리 선수는 지난 두 번의 한국방문에서 “한국(제주)에 대한 좋은 느낌, 제주도민, 그리고 대회 자원봉사자들의 미소와 친절함을 잊을 수 없어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키어리 선수는 2004년과 2005년도 제주국제아이언맨대회를 포함해 13회의 아이언맨 코스를 완주했으며 , 이번 대회 참가로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많은 국가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외에 참가주요선수로는 1991년 위암으로 사망선고 후 철인3종경기에 도전 극복한 문영용(한국·48) 선수가 참가하며, 일본에서 미에코 마키모토 (55·여), 푸카시 마키모토(59·남) 부부가 참가한다.
또한 윤희웅(한국·70)선수가 최고령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고, 박지훈(한국·19) 선수가 최연소로 대회 출사표를 던졌다.
제1회 대회부터 올해 9회째 참가해 최다 참가자인 안재호(47), 이효선(52), 김용식(46) 선수 등도 참가해 최다 참가기록을 경신할 예정이다.
해스켈 찰스(영국·30·남) 선수는 개발도상국 급수 시설 기금 모금차 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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