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국제선시대 개막
제주항공 국제선시대 개막
  • 한경훈
  • 승인 2008.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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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부터 제주~히로시마 부정기편 운항
저가항공사 중 처음…제3민항 위상 다져

제주항공이 국내 저가항공사로는 처음으로 국제선에 취항한다.

7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오는 11일 오전 10시30분 일본 히로시마에서 일본인 관광객 180여명을 태운 B737-800 전세편 여객기(좌석수 189석)가 오전 11시45분 제주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국내 저가항공사 중 국제선 취항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항공은 2006년 6월 5일 제주~김포노선에서 운항을 시작한 지 2년1개월여 만에 국제선에 취항하게 됐다.

이번 국제선 취항으로 제주항공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은 제3민항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대형항공사에 비해 20~30% 저렴한 가격으로 기존 국적사들의 운항노선과 중복되지 않는 지역에 취항함으로써 여행객들의 선택권이 보다 넓어지게 됐다.

제주항공은 이번 히로시마 취항을 시작으로 오는 18일과 20일 일본 기타큐슈~인천, 26일과 28일 일본 고치~인천 등 연내에 모두 왕복 28회의 부정기편 운항일정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부산과 청주기점 노선은 물론 국제선 취항지역을 중국으로 확대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 안에 일본 정기노선 개설 방침을 정하고 준비 중에 있으며, 2010년까지 중국 정기 노선은 물론 동남아 노선 부정기편 운항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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