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자치경찰, 무허가 폐기물 운반업자 등 입건
세탁소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허가받지 않은 장소에 보관하는 등의 환경사범이 무더기로 적발됐다.제주시 자치경찰대는 7일 세탁기자재 판매상인 A업체 대표 김모씨 등 3명을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하고 있다.
또 재활용 플라스틱을 세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폐수를 무단 배출한 H산업 대표도 같은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자치경찰에 따르면 A업체는 세탁소에서 발생한 폐필터 1t 가량을 장부에 기재도 하지 않고 무허가 창고에 장기간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차경찰 수사 결과, 이 업체는 허가를 받지 않고 도내 세탁소들을 상대로 세탁기자재 판매를 조건으로 무료로 폐필터를 수거, 창고 등에 부적정하게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H산업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재활용 플라스틱을 세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폐수 2000리터 정도를 인근 임야에 배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치경찰대 관계자는 “첩보 수집 등을 통해 환경사범 만큼은 확실히 근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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