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고 다발지역 등 찾아가는 안전교육
사망 교통사고가 수요일과 토요일에 집중되고 있다.
또, 차 대 사람의 사고가 많고, 안전 불이행으로 인한 사망과 승용차의 사망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6월말 현재 교통사고 건수, 사망자, 부상자 모두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줄어들었다.
이 기간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모두 1471건으로, 작년 동기 1518건에 비해 47건(3.1%)이 감소했다.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도 38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51명에 비해 13명(25.5%)이 줄었다.
또, 부상자도 작년 동기 2312명에 비해 40명이 감소한 2272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수.토요일에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이 20명이나 됐다.
전체 사망자 38명 가운데 무려 52.6%의 점유율이다.
이들 사망자의 사고 유형은 차 대 사람 18명(47.4%), 차 대 차 13명(34.2%)으로 차 대 사람이 압도했다.
더욱이 차 대 사람 사망자 18명 중 황단보도 사망이 6명(33.3%)이나 차지했고, 무단횡단 8명(44.4%), 기타 도로에 누웠다 숨지는 등 기타 사망자도 4명이나 됐다.
위반 유형별로는 안전 불이행 27명(71.1%), 기타 11명(28.9%)이었다.
차량별로는 승용차가 가장 많아 14명(36.8%), 승합차 7명(18.4%), 화물차 7명(18.4%), 이륜차(오토바이) 8명(21.1%) 순으로 나타났다.
사망 사고가 발생한 도로는 시 내곽(시내 동 지역) 16명(42.1%), 일주도로 9명(23.7%), 평화로 등 13명(34.2%), 그리고 시 외곽(읍.면 지역) 4명(10.5%) 순이었다.
한편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8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10명에 비해 2명이 줄었다.
경찰은 주말 교통사고의 예방을 위해 사고 다발 지역에서의 지도.단속을 집중 실시하고, 무단횡단 사고가 많은 지점에 대해 안전시설을 보완키로 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찾아가는 안전교육과 무단횡단 금지 및 음주운전 금지 지도.단속을 집중 전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