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교통사고 줄이기 절실
사망 교통사고 줄이기 절실
  • 김광호
  • 승인 2008.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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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올해 5%ㆍ내년 11% 감소 대책 추진

사망 교통사고가 그치지 않고 있다.

지난 25일 오전 10시 25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에서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횡단하던 70대 할머니가 트럭에 치여 숨졌다.

올 들어 26일까지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모두 38명에 이르고 있다.

물론 지난 해 같은 기간 사망자 50명에 비하면 12명(24%)이나 크게 줄었다.

그러나 도내에서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람이 해마다 100명 안팎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고 보면 앞으로도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교통사고로 소중한 목숨을 잃게 될 지 모를 일이다.

정부가 ‘5년간 사망 교통사고 50% 줄이기’를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주지방경찰청도 올해 5%, 내년 11%, 2010년 18% 등 연도별 감소 대책을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이 목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틈새 교통홍보’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대상별, 사례별 다양한 교통안전 홍보 영상물을 활용해 도민과 함께하는 교통안전 교육과 홍보를 집중 실시한다.

홍보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플래카드 등 기존의 홍보 수단을 옥외 전광판, 터미널, 공항 등의 모니터를 활용해 주민과의 밀착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경찰관서와 각급 학교 및 기관.단체의 홈페이지에 교통홍보를 연중 지속적으로 게재하고, 유치원.학교.마을회관 등을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시 사망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벌인다.

시민들은 “사망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가장 큰 원인이 운전자들의 교통법규 미준수에 있다”며 “먼저 운전자들의 안전운행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수학여행버스 등 대형버스의 교통사고 예방에도 각별한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뿐만아니라, 보행자들의 무단횡단 등 위험한 보행도 사라져야 한다. 늘어나는 보행 부주의로 인한 사망 교통사고가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한편 시민들은 “경찰도 연도별 사망 교통사고 줄이기 목표에만 집착할 게 아니라, 그 보다 더 사망자가 줄어들 수 있도록 하는 사고 예방.지도.단속과 홍보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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