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자 대거 공공근로 신청…취업난 반영
고학력자 대거 공공근로 신청…취업난 반영
  • 한경훈
  • 승인 2008.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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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3단계사업에 전문대졸 이상 30명 지원…전체 16%

고학력자들이 대거 공공근로사업 참여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나 최근 지역경기 불황 등으로 인한 취업난을 반영하고 있다.

23일 제주시에 따르면 오는 7월1일부터 3개월여 동안 실시하는 제3단계 공공근로사업의 신청 접수 결과 모두 188명이 신청했다.

신청자를 학력별로 보면 초등학교 졸업 이하가 62명(33%)으로 가장 많았다.

또 고졸과 중졸은 54명(29%), 42명(22%)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문대졸과 대졸 이상이 각각 15명씩으로 대학 문턱을 넘었던 사람이 전체의 16%에 달했다. 취업난이 학력에 관계없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성별로는 여성이 97명(52%), 남성이 91명(48%) 신청했다.

연령별로는 50대 64명(33%), 40대 41명(22%), 60~65세 37명(20%), 30대 28명(15%), 20대 18명(10%)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들 신청자들의 전직(前職)은 주부 33명(18%), 일용근로자 32명(17%), 학생 11명(6%), 회사원 8명(4%) 등으로 파악됐다.

한편 제주시는 이들 신청자에 대해 재산상황, 세대주 여부, 부양가족 수 등 자격조회를 거쳐 오는 27일까지 최종 공공근로사업 참여 대상자 11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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