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는 20일 오후 임시회 폐회식을 가졌는데, 김모 의원(제주시)이 5분 발언을 신청, "서귀포 5개 읍.면 노인복지기금 운영과 관련, 의회 승인을 받지 않은 채 이 기금이 당초 목적을 벗어나 임대사업 등으로 쓰여져 용처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
노인복지기금운영변경 문제는 지난해 7월 의회 승인을 거친 후 노인기금심의위 심의를 거쳐 올 들어 2개 읍. 면은 이미 사업이 집행된 상태여서 당장 시급한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닌 성격.
설사 이런 문제점이 발생했을 경우라 하더라도 평소 회기 때 상임위회의나 도정 질의를 통하면 될 일을 평소엔 가만히 있다가 하필 도지사 등 도 고위 간부들이 참석한 폐회식 본회의 석상에서, 그것도 시급을 요하는 중요 현안도 아닌 극히 부수적인 문제를 5분 발언으로 다룬 것은 문제라는 지적.
폐회식 후 동료 일부 의원들조차 "별 문제나 사안도 아닌 것을 놓고 5분 발언을 이용하는 저의가 뭐냐"며 "5분 발언의 중대성과 신선도가 자꾸 떨어진다"고 걱정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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