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이후 35건…김포ㆍ김해 이어 세번째
조류충돌(Bird Strike) 사고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류충돌은 이, 착륙이나 운항중인 항공기에 새가 엔진이나 동체에 부딪히는 사고.
인천국제공항사와 한국공항공사가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1년 이후 올 상반기 까지 확인된 조류충돌 사고는 총 230건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는 2001년 63건, 2002년 73건, 지난해 75건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19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공항의 경우 35건이 발생, 김포공항 52건, 김해공항 46건에 이어 세 번째로 조류충돌 사고가 많았다.
조류충돌로 인한 피해액은 2001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총 55억6천여만원이 발생했으며 제주공항은 3천9백만원으로 사고건수에 비해 다른공항보다 상대적으로 피해액이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조류충돌 사고는 철새 이동이 잦은 9월~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돼 새의 이동경로를 파악등 방지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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