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A 제주개최 ‘만족’
PATA 제주개최 ‘만족’
  • 강영진 기자
  • 승인 200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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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 대표들 "바닷바람ㆍ한라산ㆍ해안풍광"  극찬

“이번 PATA 총회의 주인인 한국인과 한국준비위원회는 자랑한 만한 것이 많고 초대손님인 우리는 부러워할 것이 많다”

제53차 PATA 제주총회에 참석한 리처드 고든 PATA의장은 19일 오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회식 인사말에서 이렇게 강조하고 “우리는 산뜻한 바닷바람, 한라산의 풍경, 드라마틱한 해안풍광과 그 인근 넓은 노란 유채꽃밭을 보며 오늘 ‘관광은 모든 이의 사업’이라는 주제를 토론하기에 앞서 가장 고무적이고 활기찬 환경을 축복받았다”고 제주를 극찬했다.

고든 의장은 이어 “PATA는 제주도가 관광과 투자하기에 훌륭한 장소로 자리매김하도록 제주와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제주도정부는 이미 국제관광시장에서의 제주도의 입지를 새롭게 굳히는 등 훌륭한 일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피터 드 용 PATA회장은 개회사에서 “아시아 태평양은 다양한 국가와 주요 종교, 개인의 안정과 안보, 현대 의료시설, 방대한 인적 물적자원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곳인데 이런 평가가 작년 4월 발리에서는 멈추었다”고 말해 PATA 제주총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나라 고건 대통령권한대행은 이날 개막식 인사말에서 “제주도를 2002년에 국제자유도시로 선정하고 관광객과 투자자들에게 활짝 문을 연 이래 이 아름다운 섬은 관광과 국제회의의 국제적인 거점으로 순조롭게 성장해 왔다”고

평가한 뒤 “특히 한국의 고속철도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한국에서 출발하는 기차로 중국과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여행할 수 있다”고 말해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관광시장의 성장 교두보로 재탄생했음을 강조했다.

제주가 국내외의 내노라하는 저명인사 등을 통해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국제관광지 및 국제회의장소로 공인받은 셈이다.

이번 PATA제주총회는 지난 1951년 PATA총회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2145명이 참가한 역대 최고총회로 기록하게 됐다. 이는 최근 3년간 열린 PATA총회 참가자 1080명을 넘어 1990년 이후 13년간 평균 참가인원 1250명을 훨씬 웃도는 규모다.

제주도는 이번 PATA총회로 100억원 이상의 경제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음은 물론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양질의 관광인프라 시설 등은 국제관광목적지와 국제회의 목적지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최적의 도시로 발돋음한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고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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