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유류항증료 도입 재고돼야’
‘항공기 유류항증료 도입 재고돼야’
  • 한경훈
  • 승인 2008.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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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관광협회, 대한항공 등 방문…도입유보 요청
“제주관광 활성화 자구노력, 물거품 우려”
홍명표 제주도관광협회장은 19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방문, 유류할증료 도입 방침의 재고를 요청했다.

양 항공사는 최근 고유가 타개책의 일환으로 오는 7월 1일부터 국내선 전 구간에 유류할증료를 도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홍 회장은 이날 방문 자리에서 “유류할증료 도입 조치는 항공요금 인상으로 이어져 제주관광에 치명타가 됨은 물론 도민들의 원활한 연륙교통에도 불편을 초래할 것”이라며 자제를 당부하며 건의서를 전달했다.

건의서에서는 “제주도는 고비용 관광거품 제거를 위해 ‘가격 자율인하’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유류할증요금 제도가 도입되면 왕복 항공요금이 무려 3만800원이나 인상되는 결과로 나타나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한 자구노력이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 제주 관광인들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목적사업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유류할증요금제 도입을 유보해 줄 것을 간곡히 건의드린다”며 “제주 관광인들은 도관광협회를 중심으로 항공요금의 안정화를 위해 제주기점 항공기 운하에 따른 정부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관광협회는 제주도의 특수성을 감안해 제주기점 항공유의 면세유 공급,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제주국제공항 이착륙료 감면 등을 정부와 한나라당 등 정당에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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