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수학여행단 에스코트에 논란
[사설] 수학여행단 에스코트에 논란
  • 제주타임스
  • 승인 2008.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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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단 버스에 대한 경찰 사이드카 에스코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로 인해 에스코트를 희망하는 학교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의 수학여행단 에스코트에 대한 논란도 덩달아 나오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인력과 장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경찰이 교통단속이나 사고 처리, 순찰과 방범 활동 등 고유 치안업무에 지장을 줄 수밖에 없는 수학여행단 에스코트에 나서야 하느냐는 논란이 그것이다.
사실 현재 도내 3개 경찰서가 보유하고 있는 사이드카는 경찰서 별로 5대씩 15대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여기에서 수학여행단 에스코트에 사이드카를 배치해 버리면 그만큼 고유 업무 인력배치나 장비활용에 지장을 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경찰 사이드카가 에스코트 한다면 수학여행단 버스는 60km이상 과속 운행이 절대 불가능 해 안전운행이 담보 될 수 있다”는 긍정적 반응에도 불구하고 경찰 사이드카의 수학여행단 에스코트를 탐탁하지 않게 여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래서 수학여행단 버스에 에스코트 차량을 고정배치 할 것이 아니라 도로 순찰을 강화해 이들 버스의 과속운행을 단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다만 이를 위해 현재 한계상황에 이른 사이드카와 인력을 확충하여 과속 단속의 효율을 높여야 한다는 주문이 많다.
그런데 올 들어  5월까지 경찰 사이드카 선도를 받은 수학여행단은 모두 138개 학교에 5만5500명으로 집계 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학교로는 30개교, 학생 수는 1만1700명이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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