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막판 경합…대한체육회 제주 최종 선정
베이징올림픽때 개최지 결정, 제주만의 강점
최대한 활용하면 소기 성과 달성 가능성 많아
제주가 2010년 IOC 제13차 세계생활체육총회 한국 후보도시로 선정됐다.베이징올림픽때 개최지 결정, 제주만의 강점
최대한 활용하면 소기 성과 달성 가능성 많아
도체육회는 지난 11일 한국 제주 유치신청서를 IOC에 제출했다.
이번 총회 유치전은 최종 부산과 제주 2파전으로 전개됐다. 하지만 제주가 보인 성의와 열정이 대한체육회를 움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한체육회가 도체육회를 대신해 영문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겠다는 뜻을 전해왔지만 도체육회는 이를 거절하고 도체육회 자체적으로 영문 신청서를 만들어 직접 제출하겠다는 의지를 대한체육회에 보인 것이다.
대한체육회는 이런 도체육회의 열정을 높게 샀고 이에 최종 후보도시 선정에 큰 점수를 준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세계생활체육총회는 2년주기로 IOC와 IOC생활체육위원회 주최로 열리고 있으며, 100여국 100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도체육회는 KOC와 공동으로 한국 제주유치를 추진하게 되며, 베이징올림픽때 총회 개최지를 선정하게 된다.
아직까지는 국가별 유치신청 도시는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IOC에서 신청도시 공개를 하지않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주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청정 지역이며, 연평균 30여회의 세계 및 국제대회 개최 등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스포츠 관광도시이며 최적의 컨벤션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점, 평화의 섬인 점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면 제주개최라는 소기의 성과를 일궈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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